[국제유가] 미 증산 우려에 하락…WTI 1%↓

입력 2017-01-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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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4센트(1%) 하락한 배럴당 52.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9센트(0.5%) 떨어진 배럴당 55.2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시추 활동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미국에서 원유를 생산하는 채굴장치는 566개로 미국의 석유 시추 가동률은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도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페트로-로지스틱스는 이번 달 OPEC의 일일 생산량이 전월보다 9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OPEC이 목표한 감산량의 75% 수준이다.

랜드스뱅크바덴뷔르템베르크의 프랭크 클럼프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달러 강세와 미국 석유 시추 가동률의 증가, OPEC의 감산 이행 등이 국제유가를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CHS의 토니 헤드릭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원유 생산량을 얼마 만큼의 규모로 축소할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PVM오일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OPEC이 생산 감축 목표량의 75%만 달성했다는 소식이 그다지 고무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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