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트뤼도 총리 “난민 환영”…트위터에 소신 발언 남겨

입력 2017-01-2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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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난민’ 행정명령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소신 발언을 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캐나다 국민은 박해와 테러와 전쟁을 피해 도망온 사람들을 종교와 관계없이 환영한다”며 “다양성은 우리의 힘”이라고 썼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에둘러 비판하며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에 글과 함께 2015년 말 토론토 공항을 통해 입국한 시리아 난민 어린이와 인사하는 자신의 사진도 트위터에 함께 올렸다. 캐나다는 지난해까지 약 3만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였다.

트뤼도 총리실의 케이트 퍼처스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의 이민과 난민 정책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자치정부인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수반도 트뤼도 총리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스코틀랜드로 오는 것도 환영한다”고 썼다. 스코틀랜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어머니 메리 애니가 태어난 곳이어서 특히 시선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 어머니가 스코틀랜드 스토노웨이에서 태어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강경한 반 난민 기조의 행정 명령에 서명해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는 행정명령에 테러 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미국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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