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재개·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사상 첫 2만선 돌파

입력 2017-0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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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나스닥도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80포인트(0.78%) 상승한 2만68.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30포인트(0.80%) 오른 2298.37을, 나스닥지수는 55.38포인트(0.99%) 높은 5656.34를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랠리가 다시 시작됐다. 기업 실적 호조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으며 S&P와 나스닥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22일 1만9000선을 깨고나서 42일 만에 2만선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1999년 5월 3일 24일 만에 1만선에서 1만1000선으로 올라선 이후 역대 두 번째 빠른 속도로 100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가 규제완화와 감세, 재정지출 등의 친기업적 정책을 펼쳐 미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들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탈퇴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강화했으나 시장은 긍정적인 측면에 더 초점을 맞췄다. 전날 트럼프가 키스톤 XL 송유관과 다코타 대형 송유관 등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시절 중단됐던 프로젝트 재협상을 지시한 것이 이날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다우지수가 2만선에 이르기까지 골드만삭스가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우지수 상승분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잉과 IBM, 월트디즈니도 2만선 돌파에 힘을 실었다.

프루덴셜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투자전략가는 “트럼프가 각종 행정명령에 신속하게 서명하고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성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며 “미국의 모든 지수가 이를 축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케니 글로벌마켓어드바이저리그룹 선임 시장 투자전략가는 “다우지수의 2만선으로의 행진에 시장이 주목해 왔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집단적인 안정성과 건설적인 트렌드가 유지될 수 있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1.5%, 웰스파고가 3.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9%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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