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故이태석 신부, 내년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다

입력 2017-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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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교…움막서 의료봉사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암으로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가 남수단 교과서에 실린다.

남수단의 뎅뎅 호치 야이 교육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우리 교육심의위원회가 현재 고 존 리(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과 업적을 다룬 내용을 집필 중”이라며 “그 내용이 담긴 교과서는 올해 제작에 들어가 내년 2월 새학기 때 맞춰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수단 교육 총책임자가 이 신부의 일대기가 실린 교과서 발간 시기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이태석 신부는 의대 졸업 후 신학교에 입학해 200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아프리카 선교를 지원, 2001년부터 남수단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꼽히는 톤즈에서 움막 진료실을 짓고 환자를 돌봤다. 톤즈의 유일한 의사였던 이 신부는 현지에서 ‘쫄리(John Lee)’’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러다가 2008년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2010년 1월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 신부의 일대기는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로 국내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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