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 본격 추진

입력 2017-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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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 설립, 국제 규격 시설 갖춘 백신생산 대행기관 구축 계획

산업통상자원부는 1865억 원 규모의 백신 글로벌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백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을 설립, 국제 규격의 시설을 갖춘 백신생산 대행기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올해부터 5년에 걸쳐 경북 안동시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전남 화순군에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임상시험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백신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세포 배양라인, 완제라인 등 6개 생산라인과 관련 지원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미생물 배양라인 4개 등 생산라인과 관련 지원시설로 구축된다.

각 센터는 동물세포와 미생물 배양을 이용한 생산기술개발 지원, 비임상ㆍ임상시험용 시제품 생산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계 백신시장은 선진국의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백신 수요 증가, 개도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백신 접종률 증가 등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백신산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개발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고위험 고수익 산업이어서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도 투자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설비 자체 구축보다는 생산대행업체를 활용해 생산부문을 대체하고, 연구개발, 판매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에는 활용 가능한 국내 백신생산 대행기관이 미미해 다양한 백신 개발, 제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백신 생산시설의 추가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제 수준의 백신생산 대행시설이 구축되면 국내 백신기업들의 시설투자 부담 완화는 물론, 시장 진입 시간 단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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