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업계 재도약]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친환경 역점 올 825만대 판매 목표

입력 2017-01-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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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정유년(丁酉年) 각오다. 그가 꼽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의 3대 키워드는 친환경과 자유로움, 연결성이다. 우선 ‘친환경’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보급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 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 흥행을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릴 각오다.

두 번째 ‘자유로움’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각종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 현대기아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안전 기술을 양산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결성’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 카에 대한 비전이다. 지난해 현대기아차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커넥티드 카 개발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와 협업하고, 국내외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것)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런 청사진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825만 대로 올려 잡았다. 역대 가장 높은 목표다.

정 회장은 “고급차·친환경차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형 SUV를 포함해 연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올해 전 세계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를 확립하고, 판매망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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