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자 3명 평가결과 점수화돼있다”

입력 2017-01-19 14:39 수정 2017-01-1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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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회추위원장 “세대교체 크지 않다”

▲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지배구조 및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위원장이 19일 “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자 3명에 대한 평가결과가 이미 점수화돼 있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열린 회추위 최종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에게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대한 평가는 최고경영자(CEO)가 된 날부터 오늘까지 자체 내부에 축적된 자료가 있다”며 “점수별로 환산된 부분도 있고 서술형으로 평가된 부분도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되는 후보자 3명에 대한 심층면접과 더불어 내부 자료 역시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2011년에 마련한 경영 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후보자의 도덕성과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 제반 요소를 경영 계획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각 후보자의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도 중요 평가 기준이다.

이에 따라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대한 평가결과가 회추위원들 간 내부 자료로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또 1948년생인 한동우 현 신한금융 회장과 차기 회장 후보자 간 10살은 큰 세대 차이가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신한금융 후계 경쟁자 중 한 명인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장과 리테일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를 거쳤다.

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부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신한카드를 이끌어왔다.

상대적으로 연장자인 최 전 사장은 1951년 강원도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경희대 법대를 나와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종합기획부장과 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준비실장, 조흥은행 부행장을 거쳤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지냈다.

박철 이사회 의장은 회추위에 참석하면서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이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국내 1등뿐 아니라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리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분인지 중점적으로 보고 뽑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최된 신한금융 회추위 최종 회의에는 한 회장과 이 위원장을 비롯해 박 의장, 고부인 이사, 남궁훈 이사,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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