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8% 상승...5년9개월만에 최대폭

입력 2017-01-19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한국은행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0.79으로 11월(99.97)보다 0.8% 상승했다. 지난 2015년 7월(101.40) 이후 최고치로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으로는 2011년 3월(1.3%)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도매 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5% 올랐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8%), 제1차 금속제품(+4.1%)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1.5% 상승했다.

다만,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주택용 전력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랐지만, 운수가 비수기에 접어들며 보합을 보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한 96.33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원재료는 수입 오름세에 영향 받아 11월에 비해 11.0% 올랐다. 중간재는 국내 출하 및 수입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1.2% 상승했고, 최종재는 자본재 및 소비자 오름세에 전달에 비해 0.4% 뛰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국내출하가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하락했지만, 국내 출하 및 수출 증가세에 공산품은 전월 대비 1.9%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와 화학제품 상승 폭이 컸다”며 “원재료가 오르면서 1차금속제품 등 철강 관련 항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전력요금은 누진세가 완화되며 인하 효과가 나타났고, 운수는 전세버스 등이 비수기에 접어든 부분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52.08달러로 전월(43.90달러)대비 18.6%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80,000
    • +0.19%
    • 이더리움
    • 4,24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795,500
    • -2.15%
    • 리플
    • 2,751
    • -3.68%
    • 솔라나
    • 183,700
    • -3.32%
    • 에이다
    • 543
    • -4.06%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4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10
    • -5.42%
    • 체인링크
    • 18,250
    • -3.85%
    • 샌드박스
    • 170
    • -4.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