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은 여풍...특채 출신 첫 1급 탄생

입력 2017-0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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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서 처음으로 계약직 출신 여성 1급이 배출됐다.

한은은 17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김현정 금융안정연구부장을 1급인 지역협력실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실장은 산업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2001년 계약직으로 입행했다. 2006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정책기획국, 경제연구원, 금융안정국에서 두루 경험을 쌓고, 10년 만에 1급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창립 67주년을 맞이한 한은 역사에서 여성이 1급으로 승진한 사례는 서영경 전 부총재보(현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와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에 이어 김 신임국장까지 3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계약직 출신이 1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부총재보는 지난해 7월 중순 퇴임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국제협력실을 국(局)단위로 개편했다. 신임 국장으로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국제기구(SEACEN) 근무와 국제국장 역임 등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을 보유한 유상대 전 뉴욕사무소장이 보임됐다. 국제협력국은 그동안 국제국이 맡았던 통화스와프 업무를 맡게된다.

또한 금융결제국장 자리에는 차현진 전 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유 국장과 차 국장은 전임 김중수 총재 시절 중용됐던 이들로 이주열 총재가 이들을 본부로 복귀시키면서 임기 후반기 포용적 인사를 단행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발권국장에는 발권정책팀장 출신으로 이 분야 전문가인 박운섭 전 강남본부장이, 기획협력국장에는 박성준 전 발권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은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8명, 2급 16명, 3급 21명, 4급 20명 등 총 65명이다. 승진자 중 여성인력은 총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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