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시 비리' 최경희 前 이대 총장, 18일 오전 특검 소환

입력 2017-01-17 18:54 수정 2017-0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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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등 피의자 신분… 특검, 조사 마친 뒤 구속영장 검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오른쪽)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오른쪽)과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정유라(21) 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55) 전 총장이 18일 특검 조사를 받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최 전 총장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전 총장은 정 씨의 입시 비리와 학점 특혜 의혹을 알고도 눈 감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입시 비리를 주도한 김경숙(62) 전 체육대학장과 함께 최순실(61) 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이대는 정 씨가 체육특기자 전형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 수상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해 정 씨를 합격시켰다. 또 정 씨가 시험에 응시하지 않거나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부여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났다. 정 씨가 교양수업 'K무크-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정 씨의 답안지가 제출된 게 한 예다. 특검은 이 수업 담당교수였던 류철균(51)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남궁곤(56) 전 입학처장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당초 김 전 체육대학장의 구속 여부를 본 뒤 최 전 총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이미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이상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학장의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18일 새벽에는 나올 예정이다.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전 김 전 학장이 항암치료로 건강이 나빠진 점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건강상태를 고려하더라도 혐의가 중하다는게 특검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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