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北셈법 바꾸도록 국제사회와 노력할 것”

입력 2017-0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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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단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일본은 대사 대리가 참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무총리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7일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이 자신들의 셈법을 바꿀 수 밖에 없도록 계속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 권한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주한 외교단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올해도 국제정세 불확실성과 불가측성은 결코 덜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이 주한 외교단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엄중한 대내외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직접 강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역내 정세의 안정화,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를 도모해 왔다”며 “한국 정부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나라로서의 역할도 중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불안정 요인이 우리의 경제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굳건한 안보태세 △경제 활력 회복 △미래성장동력 강화 △민생안정 △국민안전 확립 등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안보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음을 설명하고 주요 우방국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에 주한 공관장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 정부의 제반 정책을 신뢰하며 한국과의 협력과 우호 관계 증진에 최선의 노력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간담회에는 외교단 단장을 맡은 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 대사,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 추궈홍 중국대사, 알렉산드르 티모닌 러시아대사, 팜 후 치 베트남대사, 제임스 최 호주대사 등 14명이 참석했다. 다만 일본의 경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대사가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로 반발, 일본으로 일시 귀국하면서 스즈키 히데오(鈴木秀生) 일본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총리실은 6자 회담 참가국과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나라를 위주로 대사 등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오는 20일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지난 2년 3개월간 한ㆍ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치하했다.

황 권한대행은 “한ㆍ미 양국이 안보 동맹을 넘어 호혜적인 파트너이자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음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한국 정부의 협조와 국민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한ㆍ미 동맹을 역대 최상의 상태로 발전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은 더없이 보람있는 경험이었다”며 “이임 후에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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