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70선 돌파… 1년 6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7-01-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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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207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주가 191만원을 넘어섰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05포인트(1.47%) 상승한 2075.1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5년 7월21일(2083.62)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2.96포인트(0.14%) 상승한 2048.08에 출발해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은 4858억원 순매수했다. 11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05억원, 548억원 팔아 치웠다.

박중제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금리 상승이 조정을 받고 이와 연동된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빠져나갔던 외국인 자금이 다시 돌아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당분간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84억원, 비차익거래 1206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1290억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어닝시즌 개막과 트럼프 당선인의 첫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0.16%) 하락한 1만9885.5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과 같은 2268.90을, 나스닥지수는 20.00포인트(0.36%) 높은 5531.82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6.32% 급등했다. 증권(3.94%), 전기전자(2.60%), 전기가스업(2.0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79% 상승한 191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주가 190만원대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우선주도 4.06% 뛰었다. SK하이닉스(3.72%), 한국전력(2.25%), 네이버(-0.51%), 삼성생명(2.26%) 등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철강업계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철강주가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7.82%)를 시작으로 동국제강(11.59%), 풍산(7.39%), 현대제철(5.83%) 등이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110만주, 거래대금은 4조4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0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8%) 상승한 637.9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1%), 인터넷(1.18%), 금융(1.14%), 반도체(1.0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1.46%). CJ E&M(0.13%), SK머티리얼즈(2.84%), 로엔(0.68%)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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