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40주년’ 이주열 총재가 신입행원에 건넨 조언은

입력 2017-01-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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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에는 일반 직장인보다 더 높은 도덕성 필요”

“조금은 높다 싶을 정도의 목표를 늘 갖길 바란다. 높은 수준의 조직 역량은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입행원을 맞이하는 입행식장에서 자기 계발에 힘쓰고, 자기 절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는 신입행원 64명의 입행식이 열렸다.

이날 이 총재는 조직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선배로서 이 자리에서 느꼈던 40년 전을 회고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철주야 자녀를 뒷바라지해 오신 부모님들이 느끼고 계실 흐뭇함, 그리고 대견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귀중한 인재를 길러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의 존립근거는 국민의 신뢰이고, 사회는 우리에게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자기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엄격한 자기 절제를 당부했다.

또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소임을 맡았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책임감이 전제되지 않는 자부심은 한낱 자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라”며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맡긴 소임을 다하는 것이 부모님과 사회에 대한 최선의 보답”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7년 한은에 입행해 조사국, 정책기획국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지난 2012년 부총재를 끝으로 퇴직했다가 2014년 40년 만에 한은 총재에 올랐다.

지난해 말 60.5대 1의 경쟁을 뚫고 입행한 신입행원들은 약 5주간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받은 후 각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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