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 시행 한 달] ④中 A주, MSCI 편입 앞당겨질까

입력 2017-01-05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강퉁은 中 자본시장 개방 이정표… 시장 신뢰도 회복해야 편입 가능성

중국 상하이와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후강퉁’이 개막한 지 2년여 만에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와 연결되는 ‘선강퉁’ 문이 열렸다. 이에 중국 정부의 오랜 숙원인 A주의 MSCI신흥시장지수 편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선강퉁 개막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치적이며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쑨 HSBC홀딩스 중국주식 전략 부문 대표는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선강퉁은 중국이 세계에 개방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상징적인 조치”라며 “이는 또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에서 비롯된 2015년 여름의 시장 혼란과 지난해 초 작은 위기에서 중국시장이 벗어났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임 투표”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선강퉁 개막 한 달 전인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선강퉁이 중국 자본시장 개방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는 2017년 A주의 MSCI 편입 가능성을 높여 더 많은 자금이 중국증시로 유입되게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선강퉁 시행만으로 MSCI 편입을 100% 장담할 수는 없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도 MSCI의 평가에 앞서 중국 정부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골드만삭스가 편입 가능성이 70%에 이른다고 예상했을 만큼 분위기는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MSCI는 “중국 당국이 거래 중단 규제 강화, 실질적 소유권과 관련한 이슈 해소 등 A주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뚜렷하게 개선했다”면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접근성 이슈가 남아 있다”며 편입을 유보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프레이저 호위는 “중국은 여전히 믿을 수 있는 시장 구축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선강퉁으로도 바뀌지 않았다”며 “중국에서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 늘었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선강퉁과 후강퉁은 여전히 일일 거래액 한도(쿼터)를 적용하고 있다. 또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등 중국 본토 자본시장에 들어갈 수 있는 투자자들의 자격이나 투자규모 등도 여전히 당국의 제한을 받는다. 자유로운 거래를 중시하는 MSCI 입장에서 이런 강한 규제가 존재하는 한 중국 A주 편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태풍 '돌핀' 오키나와서 감속 모드…경로 꺾인다
  • 쿠팡Inc, 2분기 매출 13.3조...상반기 영업적자 1조1895억 ‘역대 최대’
  • 호르무즈 정상화 기대에 안도 랠리…다우·S&P500 최고치, 유가 80달러 아래로
  • 삼성, 차세대 3D메모리 ‘zHBM’ 공개...“X·Y축 한계 넘어 Z 개척”
  • 월가 6개 금융사, SK하이닉스 매수·비중확대 의견...“저평가 상태”
  • 소비자는 선택지 넓어지고…대한항공은 기내면세 수익 키운다 [합병 막바지, 걸린 족쇄]
  • 스페이스X, 매출 기대 웃돌았지만…AI 자본지출 부담에 주가 ‘급제동’ [종합]
  • 美 오를 땐 찔끔, 내릴 땐 와르르…엇박자 커진 K-반도체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10: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38,000
    • +0.63%
    • 이더리움
    • 2,65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301,800
    • -0.1%
    • 리플
    • 1,523
    • -0.59%
    • 솔라나
    • 105,100
    • +0.38%
    • 에이다
    • 273
    • -0.73%
    • 트론
    • 464
    • -0.64%
    • 스텔라루멘
    • 238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60
    • +0.67%
    • 체인링크
    • 11,610
    • -0.77%
    • 샌드박스
    • 59.5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