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부드러움과 섬뜩함 넘나드는 악역으로 '시선집중'!

입력 2017-01-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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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푸른 바다의 전설')
(출처=SBS '푸른 바다의 전설')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이 부드러움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악역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형 '허치현' 역을 맡은 이지훈이 본격적인 캐릭터 변화를 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허치현은 새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의 사랑을 받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지만, 허일중이 친아들인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모든 재산을 상속하려는 것을 알고 완전히 돌아섰다.

특히 허치현은 이날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시크한 슈트와 짧아진 올백 머리로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선보여 이목이 쏠렸다. 허치현은 허일중이 아파 입원해있는 사이 회사의 모든 회장 권한을 자신에게 돌리고 임원들을 압박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차가운 눈빛과 냉소적인 언행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허준재에게 건강이 좋아진 아버지가 여행을 갔고, 모든 재산을 자신과 어머니 강서희(황신혜 분)에게 주기로 했다는 등의 거짓말로 허준재 부자를 갈라놓으려는 속셈을 드러내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반면 허치현은 심청(전지현 분)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반전 면모를 보였다. 심청을 불러 함께 식사를 하고, 심청이 하는 모든 행동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미소 짓는 등 달달한 면모를 선보인 것.

하지만 이는 심청을 좋아하게 된 것인지 허준재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은 마음인지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이지훈이 악역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5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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