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원인 되는 '자궁근종', 주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예방해야

입력 2017-0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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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원제일종합병원
▲사진제공=창원제일종합병원

최근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출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불임과 난임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임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본 환자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4.2%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 큰 문제는 불임이나 난임을 호소하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20~30대의 젊은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결코 불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항상 자궁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자궁질환으로는 '자궁근종'이 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자궁 질환으로, 임신과 출산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심한 생리통과 생리불순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을 예방하고 자궁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치료법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 건강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미 질환이 나타난 뒤라면, ‘하이푸’시술로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을 치료하려면 자궁부위를 절제하거나 자궁 전부를 들어내기까지 해야 했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하이푸 시술은 외과적 수술 없이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시술법으로,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시술한 뒤 당일이나 다음날 바로 퇴원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창원제일종합병원 하이푸시술센터 김상훈 원장은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건강의 척도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고, 특별히 느낄 수 있는 이상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안일하게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꾸준히 자궁을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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