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섹터별 전문가 전망] IT- 출격 앞둔 인공지능 기기… ‘갤럭시8’ 성공에 쏠린 눈

입력 2017-0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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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충격으로 저조한 흐름을 보이던 정보통신(IT) 업종이 올해 반격에 나설지 주목된다. 상승 동력으로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을 비롯한 인공지능 스마트폰이 꼽힌다.

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범 IT업종(전자장비·디스플레이·반도체·IT서비스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4273억 원이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전자장비 업종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규모가 2015년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반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올해 IT업종 영업이익 규모는 10조991억 원에 달한다. 작년 5552억 원 손실이 날 것으로 보이는 전자장비 업종이 8000억 원 대 흑자를 낼 것으로 추정되고,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부문 역시 각각 60%대 상승세가 점쳐진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IT 산업에서는 갤럭시S8이 IT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며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가전 등 인공지능 탑재 IT기기들이 본격 출시되면서 산업 전반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 탑재 기기의 출현이 구글과 애플 중심인 현 IT 산업 구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삼성전자와 2014년 맺은 ‘안드로이드 비경쟁 계약’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인공지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S8이 성공한다면 대부분 스마트폰 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IT산업을 주도하는 구글의 지배권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투자와 관련해서는 IT섹터 중심의 소재와 산업재 중소형주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연초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올해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경기 회복 흐름과 원·달러 상승을 고려하면 IT섹터를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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