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특위에 ‘비문계’ 인사 대거 포진…친문과 갈등 예고

입력 2016-12-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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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ㆍ국민의당, 개헌특위 참여의원 명단 확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0일 새해부터 가동되는 국회 헌법개정 특별위원회(개헌특위)에 참여할 의원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민주당은 5선의 박병석ㆍ 원혜영ㆍ 이종걸 의원, 4선의 강창일ㆍ 변재일ㆍ 이상민, 3선의 백재현ㆍ이인영ㆍ이춘석 의원이 특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선에서는 김경협ㆍ이언주 의원, 초선 중에서는 김종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이 포함됐다. 간사는 이인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대표적 개헌론자로 18대 국회에서 헌법연구자문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특히 개헌론 논의 시기를 두고 당내에서 친문(친문재인)진영과 비문(비문재인) 진영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즉각 개헌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비문진영 인사들이 대거 개헌특위에 포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대선전 개헌논의에 부정적인 친문진영 인사로는 김경협 의원과 최인호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명단 발표를 위한 간담회를 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에 약 40명이 지원했다”며 “선수와 지역, 의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개헌의 방향 등을 안배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선후보 측 인사들도 골고루 들어가도록 했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반영이 안됐다고는 할 수 없다”며 “자칫 대선에서 유불리를 따지는 논쟁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국민의당도 개헌특위에 참여할 의원 5명을 발표했다. 4선인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6선의 천정배 의원이 특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초선 중에서는 송기석ㆍ이상돈ㆍ이태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다. 간사는 김 비대위원장이 맡았다. 국민의당은 최근 ‘즉각 개헌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한 만큼 소속 의원들 역시 특위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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