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기가팩토리’ 베일 벗는다…내년 1월 4일 투자자 이벤트 열어

입력 2016-12-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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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팩토리 진전 사항 눈으로 직접 확인할 기회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시 인근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 조감도. 출처 테슬라 웹사이트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 주 리노 시 인근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 조감도. 출처 테슬라 웹사이트

테슬라가 50억 달러(약 6조 원)를 들여 건설하는 세계 최대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가 베일을 벗는다. 테슬라는 29일(현지시간) 내년 1월 4일 기가팩토리에서 투자자 초청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7’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것에 맞춰 세계 각국에서 온 투자자들에게 기가팩토리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내년 CES에서도 자율주행차량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지만 테슬라는 이런 대형 박람회보다 자체적으로 별도 행사를 여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시애틀 소재 제벤베르겐캐피털인베스트먼츠의 조 데니슨 부(副)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기가팩토리의 규모와 범위는 물론 자동화 수준이나 제조 단계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에너지 제품을 더 많이 알고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양산과 관련해 진전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항공료와 호텔비용 등을 직접 부담해야 한지만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J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 등과 만날 수 있다. 테슬라는 오는 2018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50만 대로, 지난해보다 약 10배 확대한다는 계획 달성을 위해 월가의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기가팩토리 건설에 착수했다. 파트너인 파나소닉과 함께 획기적인 비용 절감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일대 변화를 불러 일으키려 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주주 서신에서 “기가팩토리에서 연말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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