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머티리얼 새 주인에 유니온

입력 2016-12-23 07:07 수정 2016-12-23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분 52.17% 규모 800억원에 인수

건축자재 전문업체인 유니온이 쌍용머티리얼의 새 주인이 됐다.

유니온은 쌍용양회공업으로부터 쌍용머티리얼 주식 2191만820주(지분율 52.17%)를 800억8404만7100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유니온 측은 이번 인수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회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4일이다.

KCC, SKC 등 애초 이번 인수전 유력 인수 후보들이 잇달아 쌍용머티리얼 매각 본입찰에 발을 빼면서 인수전 흥행이 식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으나, 결국 유니온이 쌍용머티리얼을 품에 안게 된 것이다. 앞서 지난 14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유니온과 극동유화 두 곳만이 참여했다.

유니온은 백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건축자재 업체다. 이 회사는 바나듐, 몰리브덴 등 철강 제련 첨가제인 희유금속 부문이 전방사업 침체로 악화되자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쌍용머티리얼 인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유니온이 쌍용머티리얼을 품에 안게 되면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유니온은 OCI그룹의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액 1002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쌍용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 및 가전용 모터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넷을 생산하는 부품 소재 회사다. 시멘트업체인 쌍용양회가 52.1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지난 4월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상대적으로 시멘트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자회사인 쌍용머티리얼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29,000
    • +0.26%
    • 이더리움
    • 4,361,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88%
    • 리플
    • 743
    • -0.67%
    • 솔라나
    • 205,000
    • -0.05%
    • 에이다
    • 642
    • -2.87%
    • 이오스
    • 1,141
    • -2.06%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5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2.11%
    • 체인링크
    • 20,030
    • +0.55%
    • 샌드박스
    • 626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