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소형주·통신주 강세에 상승 마감…다우 0.20%↑

입력 2016-12-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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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5포인트(0.20%) 상승한 1만9883.0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포인트(0.20%) 오른 2262.53을, 나스닥지수는 20.28포인트(0.37%) 높은 5457.44를 각각 기록했다.

연말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인 트럼프 랠리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증시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중소형주와 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2000지수는 0.5%, S&P500통신서비스업종지수가 1.1% 각각 올랐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는 소식에 증시는 장중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총격범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며 역시 현장에서 사살됐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소식에 미국 달러화당 터키 리라화 가치는 3.5317리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피터 카딜로 퍼스트스탠더드파이낸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이날 러시아 대사 피살이라는 지정학적 이벤트를 매우 잘 다뤘다”며 “투자자들이 공포를 거의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낮은 수준의 변동성은 후퇴를 앞두고 있는 극단적 자기만족의 신호”라고 경고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3% 이상 급락해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이어진 트럼프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올해 ‘산타클로스 랠리’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주목했다. 옐런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처음으로 연설에 나선 것이다. 옐런 의장은 이날 볼티모어대학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일자리 창출과 낮은 실업률, 높은 고용기회 등 고용시장이 견실해지고 있다는 신호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은 “미국 경제는 과거 경기회복 시기보다 더 느리게 성장하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세는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월트디즈니는 영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개봉 첫 주말 북미시장 박스오피스 수입이 1억5500만 달러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주가가 1.3% 상승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실적 호조에 장중 주가가 3% 가까이 급등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0.05% 하락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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