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근로자 임금격차 4.7배…EU 회원국 중 꼴찌 폴란드 수준

입력 2016-12-17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고소득 근로자와 저소득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꼴찌인 폴란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용노동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한 자료와 EU의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최근 발표한 임금 10분위 수 배율 자료(그리스와 크로아티아 제외)를 보면, 지난 2014년 기준 한국은 4.7로 EU 회원국 중에서 가장 격차가 큰 폴란드와 같았다.

우리나라 임금 10분위 수 배율이 4.7이라는 것은 상위 10% 근로자가 하위 근로자 10% 임금의 4.7배를 받는다는 의미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회원국 가운데 임금 10분위 수 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2.1에 불과했다. 스웨덴의 하위 10%가 시간당 14.1유로의 임금을, 상위 10%는 시간당 29.0유로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상위 10%의 임금이 하위 10% 임금에 두 배를 약간 넘는 정도였다.

스웨덴의 뒤를 이어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가 2.4로 상-하위 10% 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반면 폴란드는 임금 10분위 수 배율이 4.7로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한국 수준이었다. 폴란드 하위 10%는 시간당 2.3유로를 받는 데 반해 상위 10%는 시간당 10.6유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란드와 함께 루마니아(4.6), 키프로스(4.5), 포르투갈(4.3), 불가리아(4.2), 아일랜드(4.1) 등이 격차가 큰 나라에 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1,000
    • +1.45%
    • 이더리움
    • 4,773,000
    • +6.28%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2.28%
    • 리플
    • 754
    • +1.34%
    • 솔라나
    • 206,600
    • +5.35%
    • 에이다
    • 686
    • +4.26%
    • 이오스
    • 1,182
    • -1.01%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00
    • +3.5%
    • 체인링크
    • 20,580
    • +0.54%
    • 샌드박스
    • 667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