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올해 해외취업 3000명 넘어… 내년 5000명 목표”

입력 2016-12-14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국내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에서도 해외취업자는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고용노동부의 '청년 해외취업 성과·계획'에 따르면 고용부 추진 사업을 통한 해외취업자 수는 2014년 1679명에서 지난해 2903명으로 늘었고, 올해 11월까지 3295명에 달했다.해외취업자의 임금 수준도 상승했다. 평균연봉은 2014년 2543만 원에서 올해 11월 기준 2645만 원으로 올랐다.

한 해 평균 연봉이 1500만 원 미만인 저연봉자 비율은 0.4%까지 감소했다. 반면 3500만 원 이상 고연봉자는 증가해 전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해외취업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 20.3%, '만족' 45.8% 등 만족도가 70%에 가까웠다. 보통 수준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9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해외취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근무환경(55.1%), 외국어능력 향상(47.9%), 글로벌 업무 경험(43.8%), 실력에 따른 보상(19.4%), 임금 및 복지(19.4%) 등을 꼽았다.

귀국자의 경우에도 ‘해외취업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5.3%, ‘다시 해외취업 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도 87.9%로 높게 나타났다.해외 취업은 베트남, 멕시코 등 도전형 일자리로의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동남아시아나 중남미로의 취업자는 2014년 145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282명으로 늘었다.

의료·IT(정보기술) 등 'K-무브 스쿨' 프로그램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직종과 국가도 다양화됐다.

다만 구인기업 정보 확충, 취업자 사후관리 등의 경우에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용부는 해외취업자 목표를 올해 4042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높여 잡았다. 관련 예산도 올해 434억 원에서 내년 458억 원으로 늘린다.특히 일본 등 진출 가능성이 큰 국가를 목표로 해 대규모 정보박람회, 연수과정 확대, 우량기업 발굴 등 세부 전략을 세워 추진할 방침이다.K-무브 스쿨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이직, 임금상승, 국내 복귀·취업 여부 등 해외취업 후 경력개발 경로를 조사해 그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사업 추진에 반영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해외취업의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일본 등 일자리 기회가 많은 국가의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준비부터 취업,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21,000
    • -0.19%
    • 이더리움
    • 4,495,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9%
    • 리플
    • 734
    • -0.68%
    • 솔라나
    • 208,700
    • +1.02%
    • 에이다
    • 683
    • +2.09%
    • 이오스
    • 1,136
    • +2.07%
    • 트론
    • 161
    • +0%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2.84%
    • 체인링크
    • 20,270
    • +0.6%
    • 샌드박스
    • 64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