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고 끝에 틸러슨 엑손모빌 CEO 국무장관으로 내정”

입력 2016-12-1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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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은 틸러슨 회장이 지난달 7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석유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은 틸러슨 회장이 지난달 7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석유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국무장관에 미국 최대 정유사 엑손모빌의 렉스 틸러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의 측근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국무장관에 틸러슨을 임명하기로 했으며 이튿날인 13일 아침 이를 공표할 예정이다. 국무장관 직에는 트럼프의 정적이었던 밋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비롯해 여러 명의 인사가 물망에 올랐으나 오랜 기간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측근 사이에서 국무장관 후보를 둘러싸고 이견이 컸기 때문이다. 틸러슨은 이달 초 국무장관 후보군으로 급부상했다. 엑손모빌을 이끌면서 러시아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슨이 엑손모빌 수장으로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친선훈장(order of friendship)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이점 때문에 상원 청문회를 비롯한 의회 관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롬니 주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내각 인사로 거론됐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면서 자신이 국무장관 내정자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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