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美 KBR와 손잡고… 2018년까지 고도화 설비 업그레이드

입력 2016-12-13 10:21 수정 2016-12-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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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미국 KBR(Kellogg Brown&Root)와 손잡고 고도화 설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18년까지 고도화 설비 투자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우선 고도화 처리 전 단계에 하루 8만 배럴의 잔사유를 처리할 수 있는 SDA(Solvent De-Asphalting)공정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KBR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KBR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정 기술로 세계 80여 개국,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플랜트를 수출하는 에너지·석유화학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KBR는 현대오일뱅크에 SDA 공정 설계작업과 관련한 라이선스 및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잔사유에 포함된 금속, 황, 질소 등의 불순물은 고도화 공정에 투입될 경우 경질유로 전환되지 않고 촉매에 달라붙어 촉매 수명을 단축시키고 경질유 수율을 감소시킨다”면서 “SDA공정은 잔사유에서 불순물을 제거, 촉매 수명을 연장하고 고도화 설비에 투입할 수 있는 피드(Feed)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정유업계는 현재 고도화율을 △현대오일뱅크 39.1% △GS칼텍스 34.9% △에쓰오일 25.5% △SK에너지 23.4%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국내 1위 수준의 고도화율(39.1%)을 45~4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올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524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상반기(4976억 원)에 기록했던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 3분기에는 정제마진 하락 여파로 영업이익 123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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