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 전 어떤 협상도 안해...가결 낙관할 상황 아냐”

입력 2016-12-05 16:50 수정 2016-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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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자단담회…“가결되면 정치일정 등 여러가지 논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5일 “탄핵 전에는 가결과 부결의 문제만 남아있지, 어떤 여야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탄핵안을 통과시켜놓은 이후에 퇴진에 관한 협상을 해도 늦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이 가결되고 헌법재판소로 넘어간 이후 향후 정치 일정이나 국정혼란 최소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여러가지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고, 경제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부터 해서 민생 문제를 포함해 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표결 전 짐을 싸서 삼성동으로 옮기면 상황이 달라지는데 아직 그런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플랜B’, ‘플랜C’를 짜놓고 있지 않으며, 가결 성사에만 집중하도록 돼 있다”고 탄핵이 우선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탄핵안이 부결되면 무정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 나라가 완전히 표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민주당의 책임이 면탈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탄핵 자유투표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표결 자체를 거부하는 건 이 엄중한 시기에 집권당 의원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탄핵안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온당하고 합리적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긍정적 결정을 내린 건 사실이지만 40명 전원이 그 결정에 구속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현재로서는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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