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일본을 꺾고 무슨 말을 했을까?’...더 퀸즈 최종일 라이벌 일본을 대파한 한국

입력 2016-12-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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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4500만엔)▲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선수들의 우승소감과 일본선수들에 대한 느낌

-신지애=우선 개인전과는 다른 느낌의 우승. 팀이었기 때문에 함께 즐거웠고 기쁨도 컸다. 지난 해 접전 끝 준우승이었는데 올해는 좋은 플레이로 후회 없는 경기 만들어내서 기분 좋다. 오야마 시호하고 3일 내내 쳤다. 싱글 매치였기 때문에. 흐름, 경기 분위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끌려가고 있었다. 한 번 넘어왔을 때 유지했다. 흐름을 끊기 위해 코스 매니지먼트, 공략법 인상적이었다. 관록이 묻어나는 플레이 멋졌다. 즐겁고 배운 것 많다.

-MVP 김민선5=일단 3일동안 승리 기분이 좋다. 주장 신지애 언니가 전략 잘 세워주고 퍼트 레슨도 해주면서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이끌어 줬다. 나는 그냥 열심히 쳤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 준 것 같다. 스즈키 아이는 일본에서 퍼팅 1위 버디율 1위, 상금랭킹 5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나도 일본팀과의 대결에서는 진 적 없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스즈키 아이보다 거리는 내가 많이 나서 세컨드 샷을 많이 지켜봤는데 포대그린에서 긴 클럽으로 지형을 이용해 공을 세우는 걸 보고 흔들릴 뻔 했는데 정신을 다잡고 쳤던 것 같다.

-배선우=첫날 지고 많이 울었다. 게임에서 진 것보다 기록 때문이다.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해 1승 1패를 했다. 올해는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잘 해보자고 결심했다. 경기가 잘 안 풀리고 미안해서 울긴 했다. 울고 나서 다시 해보자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와타나베 선수랑 쳤는데 상금랭킹 높고 스타플레이어라서 많이 배웠다. 거리 많이 나는 선수, 미스샷이 나와도 세이브를 하고 공격적인 성향의 플레이를 배웠고 쇼트게임 부분 일본 선수들 좋기 때문에 많이 배워간다.

-장수연=16번홀에서 첫날 볼이 왼쪽 언덕으로 가서 세컨드에서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우드로는 쳤다. 공식 연습 끝나고 5번 우드로 치니까 올라가더라. 올스퀘어고 해서 시도라도 해보자라는 생각했다. 언니들이 해준 말에서 도움을 받았다. 5번 우드 없어서 3번우드로 쳤다.

-고진영=기쿠치 에리카아 처음 플레이했다. 거리도 생각보다 많이 나가고 초반에는 3언더 정도 치고 있어서 1업으로 앞서가는 순간에 흐름을 이어가려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조정민=포대그린이어서 그린주변 힘든 점 많았다. 같이 플레이 한 선수를 보면서 감탄을 많이 했다. 리커버리를 잘 하더라.

-장수연=류 리츠코는 성적 좋고 랭킹도 높다. 스윙도 깔끔하고, 거리도 많이 나갔고, 위기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다.

-정희원=갤러리하면서 일본선수들을 봤다. 거리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나가는데, 쇼트게임이 확실히 좋더라.

-김해림=시모카와와 플레이했는데, 하이브리드를 쇼트 아이언 치듯이 정확하게 치는 것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했다.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이 됐다.

-이승현=함께 라운드한 3명의 선수가 다 군더더기 없는 루틴을 가지고 있어서 탑 플레이어라는 생각했다. 쇼트게임 모두 잘하고 좋은 매너에 감동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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