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호조로 상승…4개 지수 모두 사상 최고

입력 2016-11-26 04:35 수정 2016-11-26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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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 신기록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96포인트(0.36%) 상승한 1만9152.1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63포인트(0.39%) 오른 2213.35를, 나스닥지수는 18.24포인트(0.34%) 상승한 5398.9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M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대선 이후 8차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도 유틸리티 업종이 1.4% 오른데 힘입어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지수도 전고점을 살짝 넘어섰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5거래일째 올라 1996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상당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추수감사절에 이은 주말 휴가에 들어가 거래가 한산했지만 유통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에 힘입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지속되고 있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갔다.

JC페니, 메이시스,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저녁 온라인 매출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매출호조가 예상되면서 유통업종은 물론 대부분 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월마트와 타깃이 각각 0.6%와 0.2% 올랐고, 이베이와 아마존의 주가는 0.2%와 0.01% 상승했다. 메이시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1.7% 하락한 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기술, 부동산, 소재, 산업, 헬스케어, 금융 등의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업종은 0.4%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코카콜라도 1% 상승한 반면 캐터필러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10월중 무역수지 적자가 620억 달러로 9월의 565억 달러보다 55억 달러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적자 폭이 가장 크게 확대된 것으로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예상치인 59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함께 발표된 미국의 10월 도매 재고는 5860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0.4% 줄어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예측치인 0.2%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매 재고도 6033억 달러로 0.4% 줄어 지난 201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중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도소매 재고 감소가 분기 경제성장률 예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7로 전달의 54.8에 이어 지난해 11월 이후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확장국면을 의미한다.

트럼프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내주에 발표될 국내총생산(GDP), 급여 및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기지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연방기금 금리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거의 100%로 점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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