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시장 AMOLED가 이끈다…채택 비율 2018년 40%까지 확대

입력 2016-11-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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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삼성디스플레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출처=삼성디스플레이 홈페이지 화면 캡처)
내년에는 애플의 아이폰에도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채용되는 등 스마트폰에 AMOLED 채택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에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의 초점이 AMOLED가 될 것”이라며 “삼성과 애플이 이 기술을 광범위하게 채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 이미 수년 전부터 쓰인 것으로, 화질이 우수한 것은 물론 유연한(flexible)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화면 양옆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갤럭시 엣지는 AMOLED를 채용했기에 가능한 디자인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도 내년에 AMOLED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갤럭시S8’은 물론 중저가 제품에도 AMOLED를 쓴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인) 내년도 아이폰 모델에는 AMOLED 디스플레이와 전체 유리 케이스가 적용되고 홈 버튼은 사라지며 베젤은 더 얇아지는 등 디자인이 전작들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애플이 AMOLED를 도입할 것으로 봤다.

다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AMOLED 디스플레이의 채택 비율은 내년에 28%에 그치고 2018년이 돼야 40% 이상이 될 것으로 봤다.

중소형 AMOLED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 한 곳으로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AMOLED 공급에 나서는 2018년이 돼야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다.

트렌드포스는 또 내년도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약 14억대에 달하면서 올해보다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트렌드포스가 점친 올해의 스마트폰 생산량 증가율 2.5%보다는 높지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던 과거의 성장세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시장이 새롭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전을 맞이하면서 과거와 같은 두 자릿수 성장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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