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대위 체제 검토… 위원장에 이주영·김병준 거론

입력 2016-11-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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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왼쪽)와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왼쪽)와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새누리당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정현 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일부 중진의원들의 제안에 대해 “‘그라운드 제로’에서 최고위원들께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자고 제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당 일각에선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주영 의원 등이 벌써부터 거론되고 있다.

김 후보자의 경우 사실상 야권인사인 만큼, 어느 계파에 일방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당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많다. 하지만 현재 총리 후보자 신분이라는 게 걸림돌이다. 1월 전대가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한 두 달 짜리’ 비대위원장직을 당사자가 수락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의원은 가능성이 큰 카드로 꼽힌다. 친박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어 친박과 비박을 모두 아우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의원은 최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께서 국회에 제안한 ‘거국내각 총리추천’의 추진이 안 되고 있는 점에 대한 책임을 명분으로 조기 사퇴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며 이 대표 거취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비대위를 구성해 당의 리모델링, 나아가 정계개편 등 혁신을 추진하면 비박계의 비상시국회의는 자연스럽게 해체되고, 당의 화합단결을 통해 위기극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대위에 참여보다는 내년 전대로 직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개헌론자인 이 의원은 “헌법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이미 제기된 개헌 쟁점과 야당이 제기하는 현 대통령의 임기조정 문제까지 포함한 난국수습방안을 포괄적으로 결정하자는 제안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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