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미국에 에너지신사업 모델 첫 수출…스마트캠퍼스 구축 LOI

입력 2016-1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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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처음으로 미국에 에너지신사업 모델을 수출하게 됐다.

한전은 미국 메릴랜드주와 몽고메리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메릴랜드 주지사 공관에서 열린 LOI 체결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구자균 LS산전 회장,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드라이온 폴라드 몽고메리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은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에 한전의 에너지신사업 분야 모델을 첫 수출하는 것이다.

스마트캠퍼스는 K-BEMS(구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운영시스템과 태양광발전, ESS(에너지저장장치), AMI(지능형검침인프라), 냉방시스템 등을 연계해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에서 자체 개발한 토탈 에너지 솔루션인 스마트타운 모델을 대학교에 적용하게 된다.

K-BEMS(KEPCO-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는 건물 내 냉난방, 태양광, ESS, AMI, 전기차 충전기, 스마트기기(조명, 콘센트) 등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킨 한전형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이다.

스마트타운(Smart Town)은 단일한 건물 에너지관리인 K-BEMS를 타운화·집적화한 모델로 건물 전체를 통합해 건물별 에너지 사용 특성을 고려,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구성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해당지역의 전력, 냉난방 등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한전형 토탈 에너지 솔루션이다.

몽고메리대학 저먼타운(Germantown) 캠퍼스 내 6개 건물에 구축하게 되며 건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과 최대전력의 10% 저감이 예상된다고 한전은 기대했다. 스마트캠퍼스가 구축되면 에너지 통합 관리시스템을 통해 캠퍼스 내 모든 에너지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하고,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ESS에 저장·사용해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를 최적 관리할 수 있다.

한전은 시스템 통합과 K-BEMS, 통합운영센터 등 설계와 구축을 총괄하고, LS산전은 태양광 패널과 ESS 시공, 대학은 완공 후 운영과 유지보수를 하게 되며 주정부는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한전은 미국 몽고메리 대학에 친환경 스마트타운을 내년 상반기 중에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북미지역 선진국 시장에 국내기업과 함께 진출할 좋은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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