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강경 안보라인 구축…세션스·플린·폼페오

입력 2016-11-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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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안보진용을 초강경파로 채웠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명한 안보라인 3명은 최측근인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 마이크 폼페오 하원의원이다. 각각 법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앙정보국(CIA)국장으로 발탁했다. 셋 모두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때문에 불법이민자 추방과 강경한 테러 대책을 집권 초반부터 강력히 밀어붙일 것을 예고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장관에 임명된 세션은 의원은 종주의자로 지목될 정도로 불법이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 그는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의원 등이 2013년 미국 내 불법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의 길을 터주는 이민개혁법안의 입법을 추진할 때 강력히 반대했다. 당시 세션스 의원은 불법 이민자를 사면하면 테러를 지원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세션스 의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자는 주장을 했다.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된 플린 전 국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인 외교·안보 핵심 브레인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참모진과 자주 의견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책에서 적극적인 군사 정책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오바마 대통령 눈 밖에 난 그는 승진하지 못하고 전역했다.

CIA 국장 자리를 차지한 폼페오 의원은 캔자스 출신의 3선 연방 하원의원이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보수파 ‘티파티’ 소속 의원이다. 2014년 하원 ‘벵가지 특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약점인 벵가지 사태를 파고들었다. 벵가지 사건은 클린턴이 국무장관이 2012년 리비아 벵가지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에 침입한 무장괴한들이 직원들을 공격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 등 4명이 숨졌다. 폼페오 의원은 클린턴 책임론을 강력히 주장하다가 민주당 측으로부터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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