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만 커진 코스닥 IT업종, 4분기 반격 나선다

입력 2016-11-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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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직전 분기 대비 16.44% 상승 전망...순이익도 25.45% 는다

코스닥 IT업종이 4분기(10∼12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익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수주가 늘고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다각화 등이 순이익을 늘릴 요인으로 꼽혔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코스닥 IT업종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6.44% 상승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25.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관측이 현실화할 경우 실효성이 부족했다는 3분기 실적 리스크를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수주가 크게 늘었고,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등 신규 투자 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사태로 IT부품 업종이 타격을 받았던 3분기와 달리 4분기엔 매출과 순이익이 정상궤도에 들어설 것이란 관측도 배경이 됐다.

3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게임빌이다. 게임빌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3억 원. 이는 직전 분기 1700만 원 대비 7670.59%나 증가한 수치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게임빌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4.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종목 중 아미코젠(3259.03%)에 이은 2위 기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406억 원으로 코스닥 상위 20개사 중 5위를 기록한 SK머티리얼즈는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25억 원, 297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73%, 9.99% 상승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302억 원으로 7위를 기록한 카카오 역시 4분기 36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19.1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 1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7% 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AP시스템은 4분기 160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직전 분기 대비 42.90%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AP시스템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각각 2만3139.7%, 1891.3% 증가한 수치다.

조이시티는 4분기 영업이익 33억 원으로 233.17%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파트론도 69억 원으로 169.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오테크닉스의 영업이익 역시 204억 원으로 154.65%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조이시티와 파트론의 직전 분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742.38%, 1584.66%로 예상돼 코스닥 IT업종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됐다.

또 선데이토즈(81.13%), MDS테크(73.28%), 네오위즈게임즈(68.43%), 슈피겐코리아(65.19%), 세코닉스(60.40%)가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위메이드(-99.04%), 유진테크(-51.03%), 이녹스(-45.45%)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투자 추천도 이어졌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예상치 대비 30% 이상 높게 발표된 종목을 추천한다”며 “특히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은 다음 어닝시즌까지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시점에 진입해도 늦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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