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인증 연내 불투명… 국내 3사 사업 계획 수정 돌입

입력 2016-11-18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생산라인.(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생산라인.(사진제공=LG화학)

연내 중국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획득이 불투명해지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ㆍ삼성SDIㆍSK이노베이션)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계획 수정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6월 4차 인증결과 발표 후 제5차 중국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 마감공고를 내지 않고 있다. 마감 이후에도 검토, 실사 등의 단계를 거치는 데 최소 1∼2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연내 인증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증이 미뤄질수록 관련사업의 실적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전지부문에서 14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중국에서 전기차용 원형배터리의 판매가 감소해 110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더불어 내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LG화학은 6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중국 난징공장 배터리 라인 증설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난징공장 대신 오창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긴급 증설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배터리 인증이 미뤄진 것이 방향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SDI는 3분기 5차 인증을 예상하고 준비해 왔지만, 상황이 진전되고 있지 않아 저속 물류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내년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우선 보조금을 받지 않는 저속 물류차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밝힌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최종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4월 CEO 간담회에서 “중국에서 배터리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연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4월과 현재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현재로서 언제 이뤄질 수 있는지,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내 결정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 대표이사
    신학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대표이사
    추형욱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0]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최주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조회공시요구(풍문또는보도)에대한답변(미확정)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5,000
    • -2.6%
    • 이더리움
    • 4,545,000
    • -3.93%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0.98%
    • 리플
    • 3,049
    • -2.46%
    • 솔라나
    • 200,100
    • -3.38%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61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1.74%
    • 체인링크
    • 20,550
    • -3.52%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