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트럼프 ‘에너지 수입제한’ 계획에 경고…“미 경제에 타격”

입력 2016-11-16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아라비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고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 겸 아람코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럼 당선인을 겨냥해 “미국은 세계 자유무역 시장에서 누구보다 큰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에너지는 세계 경제의 생명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인이 그 이점을 알게 될 것이고 석유업계도 무역을 막는 것은 건전하지 못하다는 점을 조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 중인 알 팔리 장관은 미국이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동시에 상당량의 석유 제품을 수출함으로써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 팔리 장관은 미국이 자유무역과 자본주의의 선봉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공약이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자본주의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며 “미국이 상호 연결된 세계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해서 정확하게 무엇을 할 지 기다리고 있다”며 트럼프의 선거 공약 중 일부는 바뀔 가능성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내내 “우리의 적과 원유 카르텔로부터 미국의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이루겠다며 정유 및 화학 등 전통 에너지 산업의 규제를 완화하고 환경오염을 이유로 제한됐던 셰일 에너지 등 생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해왔다. 또 사우디 등 아랍 동맹국들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 협력하지 않으면 원유 수입을 금지할 수 있다며 말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공개⋯104만5000원ㆍAI 기능 강화
  •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HBM 거점 첫삽…2029년 ‘메이드 인 USA’ 양산
  • 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 임박…'아타우' 이어 새 태풍 '방랑' 예상 경로
  • 엔비디아 어닝 서프에 '감동’···거래대금 반토막 K증시 돌아올까
  • 반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시장은 '잭슨홀' 워시 발언 관망 중⋯"1380원 지지 테스트"[환율전망]
  • 장미란 씨 실종신고 허위 종결이 키운 '제주 괴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186,000
    • +1.73%
    • 이더리움
    • 3,477,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372,500
    • +0.35%
    • 리플
    • 2,001
    • +2.56%
    • 솔라나
    • 151,400
    • +7.99%
    • 에이다
    • 297
    • +1.37%
    • 트론
    • 468
    • +0.43%
    • 스텔라루멘
    • 259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40
    • +0.56%
    • 체인링크
    • 16,550
    • +3.5%
    • 샌드박스
    • 50.72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