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증권, KB증권과 통합 앞두고 구조조정… 희망퇴직

입력 2016-11-14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과 한가족이 되는 현대증권이 통합을 앞두고 희망퇴직에 나선다. 이번 현대증권의 희망퇴직은 사실상 KB투자증권과 통합 작업 막바지에 앞서 선제적인 구조조정 작업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대증권 노동조합은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희망퇴직 안건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사측이 먼저 노조 측에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오늘 노조 간부들이 집행위원회에서 희망퇴직 등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며 “향후 대의원회의를 통해 희망퇴직 가부를 결정하고, 이후 구체적인 조건 등 세부 사안에 대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증권의 희망퇴직은 앞서 지난 1일 윤경은ㆍ전병조 각자 대표 투톱 체제로 통합 KB증권에 대한 경영진 윤곽이 나온 이후 행해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애초 업계에선 증권업계 경험이 풍부한 전직 증권사 CEO나 KB금융 내부 출신이 초대 통합 증권사 수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예상이 거셌다. 그러나 KB금융지주가 통합 초기 두 조직의 물리적, 화학적 결합을 위해 각자 대표체제를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선 현대증권 인수 이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미세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사례를 뒤집었다는 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4월 현대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구조조정을 고민하진 않고 있다”며 “하지만 통합 후 조직개편이 필요할 것이고, 미세한 조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앞서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한 NH투자증권에 이어 통합 작업을 앞둔 현대증권까지 희망퇴직에 나서면서 증권업계 희망퇴직 칼바람이 몰아닥칠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대표이사
양종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2]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2]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윤병운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9]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09]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3: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56,000
    • +1.87%
    • 이더리움
    • 4,904,000
    • +5.53%
    • 비트코인 캐시
    • 837,500
    • -2.56%
    • 리플
    • 3,094
    • +0.59%
    • 솔라나
    • 205,000
    • +2.76%
    • 에이다
    • 686
    • +6.69%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10
    • +0.8%
    • 체인링크
    • 21,070
    • +3.33%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