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래에셋생명 ‘톱 5’진입..PCA생명 인수 시너지날까

입력 2016-11-11 09:17 수정 2016-1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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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본격적으로 사세 확장에 나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10일 PCA생명과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취득주식 수는 2339만5700주로, 취득금액은 1700억 원이다. 이는 미래에셋생명의 작년 말 자기자본의 9.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의 인수 자문은 미래에셋대우 M&A컨설팅부가 맡았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월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후 예비실사를 실시했다. SPA가 체결됨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험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이달 중 대주주 변경을 신청하더라도 최종 승인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생이 PCA생명 인수 작업을 완료하면 총자산 33조 원대(이하 8월 말 기준) 규모의 생보사가 탄생하게 된다. 이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인수로 변액보험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총자산 33조 원 가운데 9조8000억 원(약 22%)에 달하는 변액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PCA생명은 총자산 5조3000억 원 가운데 변액보험에 해당하는 특별계정을 3조8000억 원(약 72%)을 운영 중이다. 합병 후 변액보험 자산 규모는 삼성·한화·교보생명에 이어 업계 4위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평균 수익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합병 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3년 가중평균 수익률은 15.18%(업계 1위), 5년 가중평균 수익률은 18.92%(업계 3위)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 PCA생명은 같은 기준으로 각각 12.69%, 18.9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에도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를 늘려 호평을 받았다. 유안타증권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APE 규모가 681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한 점을 주목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환경에서 변액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미래에셋생명의 높은 변액상품 인지도가 APE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가치중심의 경영전략 추구와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변액보험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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