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UN빌리지 초고급빌라 ‘라테라스’ 매각 본격화

입력 2016-11-10 15:39 수정 2016-1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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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유안타證, 주관사 선정 등 티저레터 배포…예상 매각가 1000억원대 이상

유안타증권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남동 UN빌리지내 초고급빌라 라테라스가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라테라스의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국내외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합병(M&A)업계 고위 관계자는 "유안타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선정함에 따라 이르면 연내 라테라스의 인수 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중국계 투자자들 등 관심을 표명하는 곳이 여럿 된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부촌인 한남동 UN빌리지내에 입는 라테라스는 애초 동양그룹이 5년여에 걸쳐 지은 최고급 빌라다. 실제 지하3층~지상3층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 총 12가구로 구성돼 인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고급빌라 중 유일하게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전 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돼 있어 사생활을 중시하는 재벌들이나 연예인들에게 각광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테라스엔 한류 스타인 L씨도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외관은 국내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테라코타라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고, 현관 입구와 엘리베이터 홀의 바닥은 같은 대리석을 사용해 넓고 통일된 공간감을 연출한 것도 특징이다. 2013년 분양 당시 한 가구당 평균 100억원대의 분양가를 기록해 이목을 모았다.

그러나 유동성 압박에 시달린 동양이 지난 2012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라테라스를 넘겼다. 라테라스 매각은 일각에서 지난해부터 불거졌으나 유안타증권이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사실상 최초다.

유안타증권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라테라스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담동에 이어 요즘 한남동이 워낙 핫한 지역인데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남산과 인접해 재복이 모이는 명당"이라며 "잠재 매수자들의 입질이 상당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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