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시대 개막] 벌써부터 새 내각 하마평…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물망

입력 2016-1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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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꾸릴 행정부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번 대선을 이끈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 내각에 들어갈 후보로 거론된다고 9일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의 보좌진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이다.

세션스 의원은 국무, 법무, 국방 장관 후보로 모두 거론된다. 깅리치 전 의장은 국무부, 줄리아니 전 시장은 백악관 비서실장과 법무부 장관으로 꼽힌다. 줄리아니는 트럼프가 지난 달 성추문에 휩싸였을 때 대변인을 자처하며 적극 변호에 나섰다.

또 다른 법무부 장관으로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의 부적절한 정치 후원금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린 팸 본디 플로리다 주 검찰총장의 이름도 오른다. 트럼프는 2013년 트럼프대학에 대한 수사를 검토 중이던 팸 본디 플로리다 주 검찰총장에게 2만5000달러(약 2877만 원)에 달하는 정치 후원금을 냈다. 이 일로 트럼프는 불법선거자금 후원 의혹을 받았다.

국방장관 후보로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정보국(DIA) 국장과 세션스 의원, 짐 탤런트 전 상원의원, 존 카일 전 상원의원, 덩컨 헌터 하원의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스티븐 해들리가 후보로 거론된다.

재무장관에는 스티브 너친 듄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물망에 올랐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도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트럼프는 아이칸을 “최고의 재무장관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NI) 국장이 거론된다. 플린 전 국장은 트럼프의 외교·안보 자문을 맡아온 인물로 “한미동맹 강화를 원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트럼프 측 대변인은 내각을 어떻게 꾸릴지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화당 전국 위원회 의장 린스 프리버스는 “트럼프는 매우 신중히 내각 인사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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