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팀장들, 트러스톤ㆍ한화자산운용 등 대체투자로 이동

입력 2016-1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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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팀장급 인력들이 시장의 대체투자 부문으로 속속 이동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달 7일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인프라 팀장을 역임한 옥창석 씨를 대체투자본부 상무로 발령했다.

맥쿼리캐피탈 출신인 옥 상무는 인프라 투자 전문가다. 호주계인 맥쿼리금융그룹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프라 투자 모델을 제시했다. 이처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 전문가인 옥 상무를 영입한 것은 부동산ㆍ항공기 등과 함께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7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운용전략실장을 지낸 이윤표 씨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삼정KPMG, EY한영, 맥쿼리 등에서 대체투자 전문가로 활약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는 해외대체실장, 운용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채권팀장을 역임한 장지영 씨는 이번주부터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 곳에서 부채연계투자(LDI) 본부 상무보를 맡았다. LDI는 보험부채의 특성을 고려해 투자전략을 세우는 곳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LDI팀을 LDI본부로 승격시켰다.

이 회사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한화생명의 운용역 11명과 한화생명이 운용해온 58조 원 규모의 자산을 이관받았다. 이처럼 조직이 커지면서 장 상무보와 같은 해외채권 부문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 그의 영입 배경으로 풀이된다.

앞서 올해 8월에는 국민연금 해외대체실 해외사모팀장을 지낸 배용석 씨가 한화자산운용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임정재 전 국민연금 주식위탁운용팀장은 장기적으로 사모펀드(PEF)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개인투자 활동으로 시작하다가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내년 초 전주 이전을 앞두고 팀장급 이상 인력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일부 팀의 경우 1~2명만 제외하고 모두 신입 직원들로 구성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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