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99% “11월 기준금리는 동결할 것”

입력 2016-11-09 11:00 수정 2016-11-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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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한국은행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지표 및 10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 중 99%가 한은이 이같이 결정할 것으로 답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동결할 것으로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4분기(10~12월) 경기부진 우려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와 정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11월 기준금리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102.0)과 비슷한 101.0으로 나타났다.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95.8로 집계됐다.

종합BMSI는 11개 설문 문항에 대한 지수를 수치화 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호전을 낮으면 악화를 의미한다.

금리전망BMSI도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7.0을 기록하면서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7.0%(전월 16.0%)는 11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금리하락 비율은 지난달과 동일한 4.0%였다.

금투협은 국내 정치리스크에 따른 내수부진 우려 등이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요국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 약화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물가 BMSI는 88.0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4.0%가 물가 보합수준(1.1%~1.3% 상승)에 응답했고, 물가 상승(1.3%) 응답비율은 19.0%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환율 BMSI의 경우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큰 폭으로 악화된 탓에 전월대비 39포인트 하락한 61.0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57%가 환율 보합수준(1118.5원~ 1149.5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49.5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41.0%로 전월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34개 기관 2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79개 기관 1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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