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클린턴 당선? 원ㆍ달러 1120원대로 ‘덜썩’

입력 2016-11-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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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까닭으로 풀이된다.

9일 9시 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5.55원 내린 11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8.10원 떨어진데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 원 내린 112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 같은 달러 약세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앞서 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확률이 91%로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CNN의 대선 예측프로그램인 ‘정치예측시장’에 따르면 클린턴 당선확률은 지난주의 78%에서 90%대로 높아진 것이다.

클린턴의 당선확률은 경쟁자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보다 항상 높았다. 다만, 그 확률은 지난달 20일 95%로 정점을 찍고 나서, 계속 하락해 결국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 발표 이후 78%까지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코미 FBI 국장이 지난 6일 재수사 결과 7월 불기소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다고 밝히면서 클린턴의 당선확률은 다시 높아졌다. 반면, 트럼프는 1주일 전 23%에서 전날 9%로 급격히 추락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클린턴 후보의 우세 평가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11시경 출구조사를 발표하는데 클린턴 후보 당선 시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따른 강달러 압력에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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