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연결시대 사물인터넷ㆍ바이오 해킹 대책 고민

입력 2016-11-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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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 스페셜 ‘사이버 보안 특집 1부, 막으려는 자, 모두가 구멍이다’ 방송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IoT)을 꼽고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일상화되는 사이버보안의 위협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삼성그룹은 최근 사내 방송 SBC 스페셜을 통해 ‘사이버 보안 특집 1부, 막으려는 자, 모두가 구멍이다’를 방송했다. SBC 스페셜은 지난 9월 13일 이후, 두 달 만에 초연결 시대의 사이버보안의 취약점 확대의 위협에 대해 다뤘다.

사이버 보안특집 2부는 이달 15일 △우버는 왜 해킹을 허락했을까? △인공지능의 필요성과 가능성 △바이오해킹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룬다.

SBC는 이 방송에서 지난 10월 미국 발생한 IoT 해킹 사고를 사례로 제시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지역 인터넷망이 수 시간 동안 마비되고 아마존, 트위터, 넷플릭스 등 주요 인터넷기업 홈페이지가 불통이 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디지털 비디오레코더(DVR)와 카메라 등 IoT가 장착된 영상장비를 생산하는 중국의 IT업체 시옹마이테크놀로지의 허술한 보안망이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옹마이테크놀로지측은 사고 직후 보안 약점을 인정하면서 해당 모델(IoT 카메라제품) 430만 대의 리콜 결정을 내렸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매년 10월 국가 차원에서 IT 보안을 다루는데 이 사건이 발생하며 미국 전역이 혼란에 빠진 것이다. 같은 달 프랑스의 웹 호스팅 회사도 웹캠 등의 사물인터넷 기기 14만5000대가 이용되는 등 사물인터넷 해킹의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과 TV, 세탁기 등 전 제품을 연결하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이미 IoT 기술을 냉장고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패밀리 허브’를 출시하기도 했다. IoT 제품 보급을 더 쉽게 해주는 플랫폼인 ‘아틱(ARTIK)’을 출시하고 관련 생태계 형성에 나섰다.

IoT 부문에서 공격적인 인수ㆍ합병(M&A)과 글로벌 협력도 펼치고 있고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해킹에 대한 대대적인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방송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사고는 생각지 않았던 곳에서 터진다”며 “해커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을 노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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