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카페인 일일섭취 기준량 마련

입력 2007-09-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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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 설정을 위해 제외국의 카페인 서부치가이드라인 및 국내 카페인 섭취실태와 카페인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안전한 카페인 일일섭취기준량이 성인은 400mg이하, 임산부는 300mg이하, 어린이는 체중 1kg당 2.5mg이 적정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커피 1잔(12g 커피믹스 1봉 기준)에는 평균 69mg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캔커피 1캔(175㎖ 기준)에는 74mg, 녹차 1잔(티백 1개 기준)에는 15mg, 콜라 1캔(250㎖ 기준)에는 23mg, 초콜릿 1개(30g 기준)에는 약 16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6세 어린이가 하루에 콜라 한 캔, 초콜릿 한 개, 커피맛 빙과 하나를 먹게 되면 총 카페인섭취량은 68mg으로 기준량(60mg)을 초과하게 되며, 만 15세 여고생이 하루에 캔커피 2개를 마시면 카페인양은 148mg으로 섭취기준(133mg)을 초과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특히 커피나 차 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청소년이 즐겨먹는 콜라, 초콜릿 및 의약품에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어 무심코 섭취하게 되는 카페인량은 생각보다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상대적으로 식품선택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의 경우 카페인 일일섭취기준을 쉽게 넘을 수 있으며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즐겨 마시는 중고생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페인은 커피, 녹차, 콜라, 코코아, 초콜릿 등에 광범위하게 들어있는 성분으로 적당량의 카페인 섭취는 우리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정신을 맑게 해 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신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지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불안, 메스꺼움,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을 일으키고 심하면 카페인중독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 등의 취약계층은 성인에 비해 카페인 과잉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도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카페인 함유 식품 섭취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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