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거리로 나온 넥타이부대…제2금융권도 ‘시국선언’

입력 2016-11-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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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사무금융노조)
(출처=사무금융노조)

일명 ‘넥타이 부대’로 불리며 80년대 후반 독재정권 타도에 앞장섰던 금융권 및 사무직 노동자들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다시 거리로 나왔다.

사무금융노조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위한 투쟁 선포 시국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제2금융권으로 묶이는 증권사,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협동조합 등 일반사무직 노동자 등이 참석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자본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권력과 결탁해 한국 사회를 농락했지만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의 과오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개각을 단행했다”며 “대통령 사퇴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권에는 ‘원칙대로’ 성과에 따른 보수를 지급하겠다며 노조와의 합의도 없이 법 개정을 밀어붙인 정부가 비선권력 남용과 부정입학·인사, 불법 재산 축재 등 원리·원칙에 어긋난 행보를 보여 황당할 지경”이라며 “대통령이 책임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무금융노조 조합원은 총 3만5000명 수준이다. 이들은 앞으로 ‘박근혜 퇴진’ 현수막을 각 사업장 앞에 게시하고 촛불대행진 등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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