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산은 혁신안, 신뢰없는 3無 발표"

입력 2016-10-31 1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KDB산업은행의 혁신안에 대해 "반성과 혁신, 그리고 신뢰까지 저버린 3無 발표"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산은의 혁신안 발표 후 "한 달이나 늦게 지각발표 됐음에도 내용을 보면 약속한 내용은 온데간데 없고, 구태의연한 내용 일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선 산은 혁신위원회의 민간위원의 구성이 대부분 교수인 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래는 외부 전문기관도 참여시켜 객관적인 외부 시각과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인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원 총 41명 중 교수급 민간위원 7명을 빼면 34명이 산은 직원이다"며 "이는 혁신위원회가 아니라 산은에 부서를 하나 신설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직원 10% 감축안 역시 혁신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의원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 2021년까지 정년퇴직자가 146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7월 ~ 9월까지 스스로 퇴사한 직원(의원면직)도 19명이다. 즉, 자연감소와 의원면직만으로 10% 인력 감축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용진 의원은 "이미 모두 지적됐던 사안임에도 (산은이)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며 "지난 6월 감사원 감사발표에 여론이 무서워 강도 높은 혁신안을 발표하고는 여론이 잠잠해지자 유야무야 넘어가려고 재탕발표한 것은 아닌지 의혹이 든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32,000
    • -0.51%
    • 이더리움
    • 5,173,000
    • -1%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36%
    • 리플
    • 727
    • -1.22%
    • 솔라나
    • 246,000
    • +1.36%
    • 에이다
    • 668
    • -1.04%
    • 이오스
    • 1,167
    • -1.19%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2.78%
    • 체인링크
    • 22,540
    • -2.55%
    • 샌드박스
    • 635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