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내년 2월 관리종목 탈피…“화장품부문 성장에 흑자전환”

입력 2016-10-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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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글로리가 내년 2월 관리종목에서 탈피될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닉글로리는 올해 3분기 흑자전환으로 입증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돼 빠르면 내년 2월 중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3월, 코닉글로리에 대해 2년 연속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비율이 발생했다며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코닉글로리는 2014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58억17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5억8275만 원으로 16.81%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82억1237만 원을 기록했다. 그 해 코닉글로리의 자본잠식률은 40.29%였다.

하지만 코닉글로리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억7000만 원, 3억6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억9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빠르면 내년 2월 중순 감사보고서가 제출되고 2월 말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장품 사업부문에 대한 매출 증가와 실적 호조로 주주총회 6주 전 관리종목 탈피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닉글로리에 따르면 이번 실적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올해 2분기부터 인식된 신사업인 화장품사업부문의 성장이다. 특히 ‘지렁이화장품’ 등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인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지렁이화장품의 신세계 백화점 입점을 확정했다.

코닉글로리의 지렁이화장품은 지렁이의 특수 점액을 이용한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임상 테스트를 마치고, 3월 말 허가가 완료돼 4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 같은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은 국내 첫 출시인데다가 향균ㆍ미백ㆍ노화 방지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미국, 필리핀 등지에서 이 제품의 판매가 진행된 바 있으며 중국 등 여러 지역에서 판매 협상을 벌이고 있어 향후 기술 수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사 관계자는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된 지렁이화장품이) 첫 런칭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다른 제품과 비교할 때 판매량이 적지 않다”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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