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하겠다”...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10언더파 공동선두

입력 2016-10-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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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김해림과 공동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0~23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6800야드)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미향.
▲이미향.
▲다음은 공동선두 이미향(10언더파 134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정민, 이미림 선수와 같이 즐겁게 플레이해서 실수하더라고 웃어넘길 수 있었다. 어제보다는 파5 공략이 잘 돼서 스코어를 줄이기 쉬웠다.

-국내보다 미국에서 먼저 프로가 됐는데.

아마추어인 고교 3학년 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큐스쿨로 바로 갔다. 큐스쿨 3차 마지막 때 거기서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에서 프로가 된 이유가 있나.

일본 미국 동시에 봤고, 일본도 1, 2차까지는 통과했는데 파이널이 겹쳐서 한쪽을 포기해야 했다. 언니들이 미국투어에 가면 힘들고 고생한다고 해서 어릴 때 고생하자는 마음으로 미국에 갔다.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KLPGA 회원이 될 생각은 있나.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자격 조건 되면 회원이 되고 싶다. 시드전을 본다든지 처음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50위 이내 유지해서 회원이 될 수 있다면 하고 싶다

(KLPGA는 LPGA 상금랭킹 50위 이내, JLPGA 상금 랭킹 30위 이내, LET 상금랭킹 10위 이내의 자격을 3년간 유지한 자로 대한민국 국적자이거나 혈연주의에 입각해 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 국적인 외국 국적자의 경우 신청할 시 회원 자격 부여을 부여한다)

-LPGA 우승까지 했는데, 국내 대회 우승 기회를 잡은 것 같다.

처음에는 욕심이 컸다.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 치고 싶었고, 알아봐 주신 분들도 많았고 응원도 많이 해줘서 보답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보그너 MBN 대회(2위 기록)부터는 조금 마음을 차분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

-국내 선수들을 평가한다면.

한국 선수들은 항상 주니어 때부터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미국투어에서도 한국선수들이 잘하고 미국에 잘 적응해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으로 먼저 간 것에 대한 후회는 없나.

전혀 없다. 한국 대회 나오면 한국 음식을 먹는 것이 정말 좋다. 다음주 부터는 다시 외국음식 먹어야 하니까 아쉬운 마음은 있다. 처음 미국 갔을 때는 6개월이 지나니까 정말 한국에 오고 싶었다. 그 이후부터는 잘 적응했고 투어에서도 한국 언니들과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사라진 것 같다. 또 미국에 집(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이 생기다 보니 편안함도 생겼다.

-우승 욕심이 있나.

대회 전에 스폰서인 KB 분들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다 편하게 ‘그냥 연습라운드 한다고 생각하라’고 얘기해 주셨다. KLPGA에서의 첫 우승을 메인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부담을 버리고 플레이 하겠다.

-거리가 많이 난다.

장타자라기보다는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부상에 대한 염려는 없나.

항상 트레이너 동반하면서 하루하루 끝날 때마다 마사지도 받고 트레이닝도 한다. 부상방지를 매일 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한다.

-멘탈 훈련을 하나.

요즘에는 꼬박꼬박 밤에 명상을 한다. 촛불을 켜놓고 30분~40분 명상을 한다. 그날 실수한 것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무엇이 단점인가.

아이언샷 마음에 안든다. 그린 적중률이 안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매년 한가지씩 오프시즌에 배우기 때문에 대회에서 적용할 때 미스 샷이 나오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어가 많고, 공격적이지 않으면 우승이 어렵다. 어릴 때는 방어적이었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양주(경기도)=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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