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원장의 골퍼와 면역건강]장이 건강해야 골프도 잘 된다

입력 2016-10-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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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폭염에 기승을 부리던 바이러스로 인해 장염에 시달렸다면 가을에는 변비를 조심해야 한다. 2011년 심평원 조사에 의하면 변비 환자는 봄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9~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장에 부담이 되고 여름보다 수분섭취가 줄어들어 변이 딱딱해지고 배변활동도 둔화된다. 중년여성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갱년기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기능을 떨어뜨려 심한 변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생활도 불편하지만 특히 컨디션이 중요한 골프를 칠때 화장실에서 공연히 힘을 쏟는 것도 스코어에 영향을 미쳐, 장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변비는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복부팽만, 소화불량,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장질환이다. 흔히 발병할 수 있는만큼 스스로 판단해 약국에서 약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루 정도 화장실에 가지 못했다고 무조건 변비라고 생각해 약을 자주 먹으면 안된다. 내성이 생겨 정작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화장실을 갈 때 네 번중 한번은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덩어리지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생기는 경우, 배변횟수가 주 2회 이하라면 변비로 판단할 수 있지만 그외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피로가 쌓인 경우 단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단순 변비라면 식습관, 생활습관을 교정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루 2~2.5L가량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사를 한다. 그늘집에서 자주 찾게되는 육류요리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쌈밥, 샐러드 등 채소 위주의 식단이 좋다. 라운딩 중 출출할 때 간식으로 가을에 제철인 고구마, 배 등을 준비해 먹는 것도 좋다. 특히 배는 수분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를 해소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변비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변비가 이미 만성화되었다는 얘기다. 만성변비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당뇨 같은 전신질환, 신경계 질환 등의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정밀검사로 기저질환을 찾아내고 치료해야 근본적으로 만성변비를 해소할 수 있다. 기저질환 치료와 동시에 만성변비를 치료하려면 우선 천연해독으로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오이과에 속한 여주와 차가버섯, 팽이버섯 추출물을 이용하면 장을 손상하지 않고 독소를 배출시킬 수 있다. 여주는 오이과에 속한 식물로, 해독수라 불릴 정도로 해독효과가 좋다. 차가버섯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SOD(SuperOxide Dismutase) 효소와 장의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베타글루칸 성분이 풍푸하게 들어있다. 천연해독으로 독소를 빼낸 뒤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 장 속 유익균을 늘리면 배변활동이 활발해져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반에이치클리닉 이재철 원장(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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