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특공대 풀타임…아우크스, 샬케와 1-1 무승부

입력 2016-10-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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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지동원 듀오가 A매치 이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15일(현지시각) 두 선수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 홈경기에 나와 공격을 주도했다. 지동원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고,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왔다.

두 선수는 전반전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 슈팅 단 2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 갈증에 시달렸다. 지동원은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쓰러지기도 했다.

전반 39분에는 구자철의 패스를 지동원이 잡으려 엔드라인까지 끝까지 뛰었다. 지동원이 끈질기게 따라잡아 코너킥을 만들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후반전에선 두 선수 모두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지동원은 후반 8분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20분 샬케의 나빌 벤탈렙이 측면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후반 32분에는 문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아우크스부르크의 다니엘 바이어가 중거리포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지지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다 결국 이대로 경기가 마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구자철에게 평점 7.19점을 매겼다. 지동원은 6.42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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